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한 배경

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

메이저리그(MLB) 내야수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 직후 원격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 소감과 목표를 밝혔다. 그는 부상 회복 후 빠른 복귀를 목표로 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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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 세부 사항 및 옵트아웃 조항

계약 규모: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 원)
옵트아웃 포함: 2026년 계약 실행 여부는 선수 선택 가능
보너스 조항: 2025년 시즌 325타석 이상 출전 시 200만 달러 보너스
김하성은 이번 계약에서 ‘FA 재수’를 선택했다. 그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장기 계약 대신 2년 단기 계약을 통해 건강을 증명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올 기회를 잡았다.

2.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 배경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야구단 사장 발언
“김하성에게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으며, 재활과 회복을 거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그의 재능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
탬파베이의 예상을 깬 계약
탬파베이는 MLB에서 ‘저비용 고효율’ 전략을 추구하는 팀으로, FA 시장에서 김하성 같은 고액 연봉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하성은 “탬파베이가 적극적으로 제안했고, 고민 없이 선택했다”며 새로운 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3. 복귀 시점과 현재 몸 상태

복귀 예상 시기: 4월 말~5월 초
현재 상태: 수술 후 재활 순조롭게 진행 중
김하성 발언: “검사 결과 팔 상태가 매우 좋다고 한다. 최대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 ‘허슬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도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 도중 부상을 당했지만, 이번에도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4.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애착

유격수 선호 이유
“유격수는 한국에서부터 봐왔던 가장 편한 자리다.”
“제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이며, 그의 수비력과 빠른 발이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5. 등번호 7번 유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과 마찬가지로 등번호 7번을 선택했다.
“한국에서부터 7번을 달고 뛰었다.”
“저와 잘 어울리는 번호이며, 큰 의미가 있는 번호다.”
새로운 팀에서도 같은 번호를 달고 활약할 계획이다.

6. 홈구장 문제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적응

홈구장 변경
지난해 허리케인 피해로 인해 탬파베이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
김하성: “구장 컨디션이 좋다고 들었다. 경기하는 데 지장은 없을 것”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의 도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강팀들이 포진한 지구
“강한 팀들이 있는 곳이지만, 다른 팀과도 많이 경기하므로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

7. 절친한 후배들과의 작별

김하성이 탬파베이로 이적하면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다저스) 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뛰는 후배들과 멀어지게 되었다.
김하성: “(김)혜성이가 다저스와 계약한 걸 축하한다. 안 다치고 잘했으면 좋겠다. 연락은 계속하고 있다.”

8. 계약이 늦어진 것에 대한 입장

FA 시장에서 계약이 다소 늦어진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김하성: “재활 중이라 신경 쓰지 않았다.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믿고 훈련에만 집중했다.”

9.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팀 우승을 위해 헌신할 것을 강조했다.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것”

탬파베이에서 새 출발을 앞둔 김하성이 건강하게 복귀하여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