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배터리 이상 징후'를 문자메시지로 알리며, 모든 차종에 대한 최신 BMS 업데이트도 실시합니다.

기아, ‘배터리 이상 징후’ 문자로 알림…최신 BMS 전차종 업데이트도

기아가 내년 초부터 전기차 전 차종에 최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기아는 21일 발표한 ‘전기차 고객 불안감 해소 종합 지원’ 방안에서, 기존 전기차에 최신 BMS 기술을 조기에 적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툴을 개발 중이며, 이를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모델에 업데이트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최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도입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전기차 배터리의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로,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최신 BMS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순간 단락과 미세 단락을 감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락은 배터리 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가 분리막의 파손으로 인해 만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심각한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아는 이러한 잠재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신 BMS 기술을 적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전 차종 적용

기아는 최신 BMS 기술을 기존 전기차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툴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작업은 올해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내년 초부터 모든 전기차 모델에 순차적으로 BMS 기술이 적용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이상 징후 문자 안내 서비스

기아는 BMS를 통해 감지된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문자 안내 서비스를 21일부터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에게만 앱 알림을 통해 이상 징후를 공지했지만, 이제는 모든 고객에게 문자로 안내할 방침입니다. 이로써 기아 전기차 사용자들은 배터리 관련 이상 상황에 대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심점검 서비스 시행

기아는 또한 전기차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서비스네트워크를 통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안심점검 서비스는 고전압 배터리 상태, 수냉각 시스템, 고장진단, 외부 손상 등을 포함한 9가지 중요 항목에 대해 이루어집니다. 고객들은 기아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이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결론

기아의 이번 발표는 전기차 배터리 관리와 고객 안전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최신 배터리관리시스템의 도입과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상 징후 문자 안내 서비스, 그리고 전국적인 무상 점검 서비스는 기아 전기차 사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조치들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기차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