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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암살조 투입’ 주장…허구 논란과 정치권 반응 정리

by 더알파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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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암살조 투입’ 주장…민주당 검토 결과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겨냥한 ‘암살조’가 투입되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검토 결과, 해당 내용은 “허구가 가미된 주장”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둘러싼 주요 내용과 논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김어준의 주장: ‘암살조’와 북한 연계 시나리오

김어준 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사살 계획: 계엄 당일 군이 한 전 대표를 체포 후 사살하려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조국·양정철·김어준 구출 시나리오:
체포된 ‘종북 세력’을 호송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척하면서 도주.
북한 소행 위장 작전: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하고 이를 발견해 북한 소행으로 발표.
미군 사살 후 미국이 북한 폭격을 유도하도록 한다.
북한산 무인기 및 무기를 활용해 북한의 개입을 강조하는 내용.

김 씨는 이 제보의 출처가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밝혔습니다.

2. 민주당 검토: “상당한 허구 가미”

민주당 국방위원회는 내부 검토 문건을 통해 김어준 씨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허구성이 강하다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해 허구를 더한 것으로 판단.

계엄 선포 이후라는 점이 모순
김어준의 주장에 따르면 계엄의 정당성을 합리화하기 위한 공작이었지만,
이 같은 시나리오는 계엄 이전에 발생해야 타당함.

“계엄 이전 실행된 것이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을 강조.

민주당은 해당 문건을 김어준 씨의 주장이 나온 다음 날(14일)에 작성해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전문가 의견: “신빙성 낮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부승찬 의원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정보 유출 가능성 낮다
비상계엄 당시 주요 지휘관들이 사용한 ‘비화폰’은 도청이 불가능하다.

미국의 첩보 기술도 이를 해독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 논리.

과도한 디테일:
김 씨의 제보 내용이 지나치게 구체적이어서 오히려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4. 국민의힘 반응: “진실을 밝혀야”

국민의힘은 김어준 씨의 주장이 국회에서 거론된 것 자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최형두 의원(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
“민주당이 진실을 밝히기보다 엉뚱한 주장에 휘말리고 있다.”
“김 씨는 야당 의원의 질의조차 받지 않았다”며 사태의 진실을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


결론: 논란만 남은 ‘암살조’ 주장

김어준 씨의 주장은 충격적이었지만, 민주당 검토와 전문가 분석을 통해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장 근거의 출처 모호
논리적 앞뒤가 맞지 않음
비화된 정보의 도청 가능성 낮음


이 사건은 여전히 정치권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제보 출처와 진위 여부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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