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펫드라이룸, 중국산보다 건조 성능 우수…소비자원 평가 결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펫드라이룸 7종의 품질과 성능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펫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을 목욕 후 온도와 바람 세기 등을 조절해 자동으로 털을 말리는 제품입니다. 이번 비교 평가 결과 국산 제품이 특히 건조 성능에서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 평가 대상 제품
소비자원은 국내외 7개 브랜드의 펫드라이룸을 비교 평가했습니다.
국산 제품: 넬로(제조사 쿠쿠전자)
중국·필리핀산 제품: 디클펫(디클), 붐펫(붐테크), 캐치웰(캐치웰), 페페(페페), 펫말리(포블럭스), 히밍(루컴즈전자)
2. 건조 성능: 국산 제품이 우수
반려동물 털 말리기의 핵심인 건조 성능에서는 국산 제품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산 넬로: 건조율 86.3%로 가장 우수
중국·필리핀산 제품: 건조율 53.2%~69.9%
평가 방법: 설정 온도 40℃에서 최대 풍량으로 15분간 작동
3. 소음: 펫말리(중국)가 가장 조용
소음은 반려동물의 스트레스와 제품 사용 환경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펫말리(중국): 38.6dB로 가장 낮은 소음 수준
참고 소음 수준:
- 조용한 주택 거실: 40dB
- 시끄러운 사무실: 70dB
다른 제품들도 대체로 적정 소음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4. 온도 편차: 넬로·캐치웰·펫말리가 우수
설정 온도(40℃)와 내부 평균 온도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우수 제품:
- 국산 넬로
- 중국산 캐치웰, 펫말리
온도 편차 범위: -2.9℃ ~ 0.8℃
5. 전기요금: 큰 차이 없음
15분간 40℃로 작동했을 때 전기 요금은 대부분 비슷했습니다.
전기 요금: 10원 ~ 30원 수준
6. 안전성: 모든 제품 기준 충족
소비자원은 감전 보호, 오존 발생량, 전자파 수준, 제품 표시사항 등을 평가했습니다.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
7. 가격: 최대 2.3배 차이
제품별 가격 차이는 상당히 컸습니다.
최저가: 디클펫(중국) 29만9000원
최고가: 펫말리(중국) 68만9000원
8. 제품 크기 및 무게
반려동물 크기와 이동성에 따라 제품의 크기와 무게도 중요한 선택 기준입니다.
내부 크기: 붐펫(필리핀) 제품이 가장 넓음
크기: 360㎜ × 570㎜ × 486㎜
가장 가벼운 제품: 히밍(중국) 8.8kg
소비자원 조언: 제품 비교는 필수!
소비자원 관계자는 “건조 성능과 소음 등에서 제품별 차이가 존재하므로 구매 시 꼼꼼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비교 평가 결과는 소비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소비자24 일반비교정보
반려동물을 위한 펫드라이룸은 편리한 제품이지만, 건조 성능과 소음, 가격 등에서 차이가 큽니다. 특히 국산 제품이 건조 성능에서 우수하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반려동물을 배려하면서도 경제적이고 안전한 선택을 위해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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