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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사태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역할
12·3 내란사태를 기획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사건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군 내부와 정치권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노씨는 군복을 벗은 지 6년이 넘은 민간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역 군 관계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의 경위와 배경을 통해 그가 어떻게 이런 힘을 발휘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군복 벗은 노상원, 롯데리아에 현역 장군 부른 힘 어디서 왔나
【 목 차 】
롯데리아 모임과 내란 모의
내란 모의 장소와 시점
- 12월 1일, 경기도 안산의 한 롯데리아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이 문상호 정보사령관 및 정보사 대령 2명과 만남.
- 이 자리에서 내란을 사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남.
노씨의 부당한 지시
- 지난 11월, 민간인 신분의 노씨가 현역 문상호 사령관에게 "공작 인원 15명을 선발하고 명단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림.
- 문 사령관은 이를 따르며 상급자인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무시.
문 사령관의 부인
- 박선원 의원이 국회에서 관련성을 묻자 문 사령관은 "노씨를 잘 모른다"고 답변.
- 그러나 증언과 정황상 두 사람은 오랜 관계로 얽혀 있는 것으로 나타남.
군복 벗은 노상원, 롯데리아에 현역 장군 부른 힘 어디서 왔나
노상원의 배경과 영향력
군 경력과 학연
- 노씨와 문 사령관은 육군사관학교 선후배 관계(노씨 41기, 문 사령관 50기).
- 두 사람은 대전 출신으로, 과거 같은 보직을 시차를 두고 맡은 경력을 공유(제7사단 수색대대장, 정보사령관).
박근혜 정부 시절의 관계
- 노씨는 당시 대통령 경호실 군사관리관으로 근무.
- 문 사령관은 경호실에서 1년간 근무하며 인연을 이어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연결고리
- 노씨는 김 전 장관(육사 38기)의 후배로, 두 사람은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 시절부터 협력.
- 김 전 장관은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경호처장과 국방부 장관을 역임하며 군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
- 노씨가 김 전 장관의 '뒷배'를 통해 정보사를 장악했다는 의혹 제기.
12·3 내란사태와 사조직 논란
판교 모임의 의문점
- 내란 당일(12월 3일) 밤,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에 정보사와 무관한 제2기갑여단장 및 국방부 정책차장이 소집됨.
- 이는 노씨가 김 전 장관을 통해 장성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사조직 논란
- 노씨, 문 사령관, 김 전 장관의 관계가 공식 지휘체계를 무력화하고 내란을 기획했다는 주장.
- 1979년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과 유사하다는 평가.
국방부의 부인
-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군 내 사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식 부인.
- 인사는 정상적인 절차와 규정에 따라 진행되었음을 강조.
이번 12·3 내란사태는 군 내부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군의 지휘체계와 인사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 있습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의 역할과 그를 둘러싼 영향력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사건의 전말을 규명하려는 수사와 논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 사태를 통해 군 내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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