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탄핵 찬반 집회 열려… 충돌 우려
2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탄핵 찬반 집회 열려… 충돌 우려
오는 2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총궐기대회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집회 참가자 간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계엄을 옹호하는 극우 집회가 5·18 민주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반발한 청년들이 서울에서 버스를 대절해 광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2월15일 광주에서 역사 강사 대격돌 황현필, 광주 집회 참석 예고… 전한길 비판하며 “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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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비수도권 시위 연대 투쟁버스' 대절
목적: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극우 집회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연대 참여
일정: 2월 15일 오후 4시,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주시민총궐기대회' 참석
버스 운영 계획:
2월 15일 오전 10시경 서울 서초 남태령역 인근(장소 변경 가능) 출발
오후 2시 30분경 광주 도착 예정
신청 현황: 하루 만에 약 100여 명이 참여 신청
버스 대절을 주도한 한 활동가는 "갑작스럽게 진행된 일이지만, 혼자 가려고 했던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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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집회도 열려… 극우 세력 집결
주최 측: '세이브코리아' 주최, 부산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등이 주도
논란의 이유:
계엄 옹호, 5·18 민주화운동 부정 가능성
공무원시험 강사 전한길 씨도 참여 예고
충돌 가능성: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릴 예정
지난 2월 8일 대구에서도 유사한 상황 발생(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가 대구역 광장을 가득 메움)
극우 집회의 광주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5·18 정신을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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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5·18 민주광장에서 극우 집회 용납할 수 없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장: "나치는 홀로코스트 기념 공간에서 집회할 수 없다. 5·18 민주광장에서 극우 집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광장 사용 불허 방침: "쿠데타를 옹호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들에게 내어줄 공간은 광주에 없다."
비판: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은 강 시장의 입장을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반발
강 시장은 극우 집회의 광주 개최를 역사적 맥락에서 강력하게 비판하며, 광주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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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2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이에 따라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연대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는 극우 집회가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지방정부는 현장에서의 충돌을 막기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