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천차만별’ 추석선물, 어디서 사면 더 저렴할까

같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처 따라 가격 달라…

소비자원, 추석선물세트 가격 조사
5만원↓ 상품이 전체의 54.3% 차지
지난 설대비 건기식 최대 58% 인상

 

대형마트와 백화점 간의 가격 차이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추석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동일 상품 24종 중 22종에서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20~3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남.

ㆍ 통조림: 동원 프리미엄 86호는 대형마트에서 5만4950원, 백화점에서 7만8500원으로 최대 2만3550원의 차이를 보임.
ㆍ 생활용품: LG 생활의 품격 모던라이프는 대형마트에서 4만1900원에 1+1 행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백화점에서는 같은 가격에 1개 제품만 구매 가능.
ㆍ 기타 품목: 김 세트는 최대 1만7070원, 주류(로얄살루트 21년 폴로)는 15만5000원의 가격 차이를 보임.

가격 차이의 원인 및 유의 사항

이번 조사에서 대형마트의 가격은 행사카드 할인이나 1+1 등 증정 혜택을 적용한 가격임. 이에 따라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보일 수 있음.

 

선물세트 가격대와 구성 변화

조사된 895종의 선물세트 중 1만~4만원 대 상품이 54.3%(486종)로 가장 많이 차지함. 이 가격대의 상품은 지난 설 대비 7.5% 증가, 특히 대형마트에서 10.5% 증가함.

- 가격 상승: 동일 구성의 선물 세트 283종 중 32종(11.3%)의 가격이 인상됨.

- 품목별 가격 상승률:

 ㆍ 통조림 최대 12.9%
 ㆍ 생활용품 최대 32.9%
 ㆍ 건강기능식품 최대 57.5%
 ㆍ 김 최대 56.3%
 ㆍ 주류(위스키) 최대 23.1%

 

소비자원의 권고 및 당부

소비자원은 각 유통업체에 명절 선물 세트 구성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권고할 예정임. 소비자에게는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할인 정보와 구성품을 꼼꼼히 비교해볼 것을 당부함.